이지케어텍,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알피와 업무협약(MOU) 체결

▶ 의료정보시스템(HIS) 및 AI 역량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 신규 사업 공동 추진
▶ 이지케어텍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화 박차”…알피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의료정보시스템(HIS)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지케어텍이 의료 인공지능 부문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강점인 의료정보시스템에 AI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큼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지난 8일 의료 AI 스타트업 ㈜알피(대표이사 김중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지케어텍의 의료정보시스템과 알피의 AI 기반 심전도 분석 및 예측 소프트웨어(ECG Buddy)와 관련하여 신규 사업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사의 ICT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서비스 설계 △상호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는 양사의 솔루션 고도화 및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지케어텍은 주력 상품인 HIS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AI 분야로 발을 넓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향한 행보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알피는 HIS 기술력과 영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이지케어텍과 손잡아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 일본, 미국 등 이지케어텍의 고객 병원을 중심으로 ECG Buddy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케어텍과 알피는 지난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사업에 함께 참여하여 분당서울대병원 HIS에 ECG Buddy를 통합하는 등 협력 성공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당시 주력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도와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1년 설립한 알피는 심혈관질환 전문 평가 소프트웨어인 ECG Buddy를 필두로 의료 AI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CG Buddy의 인허가를 완료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의료정보시스템은 진료와 의료 데이터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만큼 의료 AI 기업들과의 협력은 병원 현장에서 진료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당사는 클라우드 HIS에도 알피의 ECG Buddy를 연동시킬 계획이며, 해외 병원에도 제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우수한 기술을 갖춘 의료 AI 기업들과 적극 협업하여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욱 향상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